2017년 4월 27일(목) 건국대병원 

내 생애 마지막 수술이였으면 하는 4번째 무릎수술 재활일지

수술명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내측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 전외측측부인대 재건술

약 15년 전에 전방십자인대 수술 및 연골 수술까지 해서 세차례 수술을 했었고, 

이 후 무릎의 불안정성이 계속 있어서 격한 운동은 못하는 상태였음.

사실 뛰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태.

이 후 pt 받으면서 무릎의 통증이 심해져 병원 내원하니, 내측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져 있어서 통증이 생긴 경우..

엠알아이 촬영한 거 가지고 4군데 병원을 돌아 다녔는데, 

옛날에 수술했던 전방십자인대의 위치가 잘못되어있어서 재수술 권유받음...

마지막 수술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술..

* 수술 2주전 : 피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 시행.

* 수술 전날 입원 : 입원,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엑스레이 촬영, 링겔, 자정부터 금식(물도 안됩니다), 수술 설명 및 동의서 싸인

* 수술 당일

   : 오후 12시 반쯤 수술하러 이동, 전신마취, 수술 시간 2시간 반정도 소요.

   : 전신마취에서 깨어난 후 부터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ㅠ_ㅠ

   : 최소 2시간 정도는 깨어있어야 하고, 4시간 후부터 물을 포함한 음식섭취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깨있었습니다.

   : 화장실은 3명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겨우 몸을 실어서 갔구요.. 이날 밤은 거의 못잤다고 보시면 됩니다..

* 수술 2일차

   : 수술할때 받쳐놨던 부목 제거하고 드디어 수술 부위를 제 눈으로 확인, 전외측쪽 약 5센치 가량 빼고 점 몇개가 끝, 깔끔합니다.

   : 수술 부위에 반창고 붙치고, 붕대 휘휘 감고, 압박 스타킹을 신었어요. 그리고 보조기(34만원... 후덜덜) 착용, 답답합니다.

   : 실밥은 없으니, 2주 뒤에 반창고 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무통주사를 엄청 눌러댔습니다. 통증이 계속 되네요.

* 수술 3일차

   : 항생제 맞으면서 누워 있습니다.

* 수술 4일차 

   : 항생제 맞으면서 누워 있습니다.

* 수술 5일차 

   : 무통주사도 빼고, 마지막 항생제 다 맞고 주사 바늘 다 제거했습니다.

   : 통증은 수술부위가 아픈건지, 절인건지 헷갈리지만 괴롭습니다.

* 수술 6일차

   : 퇴원했습니다. 

   : 재활병원을 소개 받았지만, 여기 저기 알아보니 연골판봉합술 하면 수술 2~3주 동안에는 안정을 취하는게 좋다고 하여, 집으로 갑니다. 

   : 재활병원은 재활 한 회당 9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실비 없으면 많이 부담될거라고 전에 갔던 분에게 들었습니다.

* 수술 7일차

   : 마약성 진통제를 한알 먹었습니다. 통증은 왜 계속 될까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다리를 조물조물 마사지 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 통증보다 절이는게 더 심한 것 같아요. 

아직은 집에서만 요양 중... 보조기 + 목발로 화장실 이동 가능..

보조기는 0도에 맞춰서 있는데, 붕대 및 붓기 때문인지 다 펴지지는 않음

이번주 지나고 나서, 차주 중에 재활병원에 한번 가볼까 고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