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새벽에 하던일을 잠시 접어두고..글을 쓴다

사회라는 공간속에서 살아가다보면 저마다의 인연으로 관계를 맞게된다. 이런사람 혹은 저런사람을 만나면서 많이 도움받고, 또 도움주고, 힘이되고, 아픔이되기도 한다.

그럼 이렇게 사회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 가장 좋은 관계는 어떤걸까?

아마 자주만날 수 있으면서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아닐까?

한 사람을 자주 만난다는 건 참 힘든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주 만나도 즐거운 기분이 계속 샘솟아 난다는 것은 더욱 힘든일일 것이다.

나에겐 그런 사람이 누구일까? 아쉽게도 없다. 아마 흔히들 그것은 애인이라는 존재가 될 것이다. 물론 부모, 형, 오빠, 동생, 학원 선생님 이럴 수도 있지만 그건 좀 접어두자

자주 만나긴 하지만 오랜동안 즐거운 기분을 누리기는 힘든 사람은? 아마 직장동료나 업무관계사람들이 아닐까?

가끔 만나긴 하지만 만나게 되면 자신에게 힘이되고, 즐거운 사람은? 아마 친구들이 아닐까?

그리고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어떤 감정이라는걸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필요에 의한 관계고리속의 사람들이겠지?

이렇게 나누다보니 여러 부류로 나누어지는군...개인적으로 둘 중 하나를 가진 사람, 즉 나라는 존재를 자주 찾거나, 나라는 존재를 만났을 때 상대방이 좋은 감정이 생기게 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나의 이용가치다.

내가 돈이 많아 그 돈으로 밥을 얻어먹고, 돈을 빌려쓴다거나, 또는 아는게 많아 그걸 줏어듣고 남들에게 또 써먹거나, 인맥이 많아 그 인맥들을 통해 뭔가를 얻어갈 수 있다거나 하는거 말이다.

만약 돈도 없고, 왕따며, 배운것도 부족하다 했을 때도 나에겐 이용가치가 있을까? 물론 있을 것이다. 나를 통해 괜한 우월감을 맛보거나, 대리만족을 느낄 수 도 있다.

이용가치...그것을 높이는 것이 사회관계를 잘 맺는 지름길이 아닐까?

나의 재산을 늘리고, 남들 잘때 공부해가며 머릿속을 채우고, 좀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것이 나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일 것이다.

사실 난 날 이용해먹는게 좋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나에게서 뭔가를 얻어가려한다. 나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 많은것을, 더 질 좋은 것을 주고 싶다. 현재의 나는 그게 좀 부족해서 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없지만, 계속 해서 늘여갈것이다.

내가 가진 이용가치중 역시 가장 좋은 것은 돈인 것 같다. 그게 있으면 일반적으로 자주 만나고 싶어하고, 기분 좋은(척)한다

요즘은 그게 없어서 날 자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다...푸하하하. 그만큼 사회에서 부자의 희소성이 크게 작용하고 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겠지.

그 다음은 나의 노동력이나, 충고해줄 수 있는 지식이나 경험, 또 나만이 가진 매력등이 있을 것이다.

내가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몇몇...난 거의 안만난다. 언제나 내편이 되어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도 그들을 자주 만나지 않는다. 그들보다 날 기분좋게 해주는 사람이 많고, 내게 바로 해줄 수 있는 것을 가진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은 나의 영원한 친구다. 그럼 그 관계를 이어주는 끈은 뭘까??? 믿음이려나~~

자기만의 매력과 특성을 기르자. 똑 같은 글자로 표현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다르게 가지고 있는 것을 일단 가지고 있자. 그다음 모두다 가질 수 있으며, 누구나 공감하는 것을 많이 가지자. 그래서 자기를 많이 이용해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난 오늘 또 누굴 이용해먹을까???

-이상 새벽의 이상한 생각한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