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치과- _-

zUpPeR's | 2007. 9. 22. 13:57
어제부터 이가 아팠뜨랬지요.

오늘 아침,, 출근한지 몇분 지나지 않아 통증이 오기시작했습니다. 동네 치과로 잽싸게 달려갔지요.

간호사언니 : 어떻게 오셨어여?

나 : 떼운데가 깨졌었는데 거가 아파서여.

간호사언니 : 아, 그래요. 기다리세요.

사람들이 북적북적, 이곳저곳 수료증이 수북 수북.

건물은 후줄근 했으나 그 속은 빵빵해보였뜨랬죠.

간호사언니 : 김한주씨, 드러오세요.

.ㅇ.ㅁ.ㅇㄹ. .ㅇㄹ어..

ㅓㅏㅣㅁ어리

ㅏㅣ러미ㅏㅇ러밍러

ㅓ읾어ㅏㅣㄻ ㄹ

진찰 끝

의사 : 좀 더 지켜봅시다.

. . . .

. ..

. .. .

.. .

아픈데 지켜보자고 그러시더라구여.

저는 제 이가 괜찮다는건지 안괜찮다는건지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계산도 다했는데, 이제 나가기만 하면 돼는데,

언제 또 오란 소리가 없는거예여.

그래서 대뜸, 전 물었죠.

나 : 언니, 저 언제 와여?

간호사언니 : 더 아프면 오세여.

다시 회사로 돌아왔죠.

몇시간동안 저는 찬물과 함께 고통을 식히면서 지금까지 있었죠. 그러다가 ... 그 고통을 식히지못함에!!

치과로 달려갔습죠.

간호사 언니가 절 보더니 의문의 눈빛을 쏘으시더군여.

어째서 왔냐는 눈빛이였죠.

간호사언니 : 왜 아직 아프세요?

나 : 네

간호사언니 : (엑스레이를 형광등에 비춰보이며,..) 그럴리가 없는데...

나 : 아파요

간호사언니 : 아직 괜찮을텐데여..

나 : 아까보다 더 아파여.

간호사언니 : 어떻게 아픈데여?

나 : 그냥 전체적으로 아파여.

간호사언니 : 잇몸이 아픈거예여?,, 아님 이만?

나 :...- _ -? 찬물 물고있을땐 안아파여.

간호사언니 : 아.. 염증이 있나보네,

내일 신경치료 받으러 오세요.

순간 전 너무 황당했져.- _-;

얼떨결에 네 라고 착하게 대답하고 나왔는데여,,

저 이 치과 가야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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