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한주의 밤

zUpPeR's | 2007. 9. 22. 13:57
배가 너무 고파서.. 저금통에 1500원을 꺼내 편의점으로 갔다. 가는 동안.. 뭔가를 먹을수있겠다는 기대감에 행복했다. 시간은 10시50분..우리동네엔..

편의점가기 바로 전에.. 커다라안~ 오락실이있다.

나의 과거를 거슬러올라가면..

초등학교때 오락실 갔다가 오라버니께 잡혀온게 수차래.

그버릇 못고치고 6학년땐 둘도없는 오락실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중학교에 올라가선 돈만 생기면 오락실에 가서 해가 어두울적까지 있곤했다. 그렇게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한층 성숙해진 나는 PC방에 몸을 담고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요즘은 간간히 PC방을 간다.

암튼 그 오락실을 그냥 지날칠 내가 아니였다.

주머니속 동전을 만지작 만지작...

다시 얼만지 세보고.. 음 1500원..

오락실에 들어갔다. 구석구석 무슨 게임이 있나살폈다.

오.. 저게임.. 오..저게임도... 오...저게임..

아.. 이런.. 발을 뗄수가 없었다.

고자리에 고냥 앉아서 돈이 바닥날때까지..

(다행히 50원짜리가 있어서 조금 남긴했다.ㅎㅎ)

다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앉아서 내 배가 아직도 고픈 이유를 생각해보고있다.

배고파배고파.. 나 밥좀죠. 아 서러워ㅠ _ㅠ

나는 혼자있을때 밥못챙겨먹고 지나가는게 너무 서럽다.

지금도 울뻔했다. ..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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